얼마 전 미국 전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도 아닌 미국 법관의 별세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그 전에 봤던 두 편의 영화로 그녀의 삶이 더 크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 영화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이고, 두 번째 영화는 "세상을 바꾼 변호인"입니다. 두 영화 모두 긴즈버그의 삶을 다루는 영화이지만 다큐멘터리와 헐리우드 영화라는 방식만 달랐습니다. 다큐멘터리보다는 헐리우드 영화가 더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형식이 더 재밌었습니다. 긴즈버그라는 인물이 그 어떤 영화 캐릭터보다 매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긴즈버그가 대단한 인물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