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3

씨스피라시(Seaspiracy, ★★★☆) 리뷰 - 주장과 근거 네 가지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씨스피라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바다를 뜻하는 Sea와 음모를 뜻하는 Conspiracy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로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바다에 관한 음모 정도 될 수 있겠으나, 영문 그대로가 다큐멘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다큐멘터리는 바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을 다 파헤쳐줍니다. 방대한 다큐멘터리 내용이 주장하는 바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생선을 먹지말자" 인데요. 이 주장을 위해 씨스피라시는 크게 네 가지 측면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1. 어업이 없어지지 않는 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없어질 수 없다. 최근 제로웨이스트 열풍이 불며, 많은 분들이 최근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완전히 썩지..

채식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까? (feat. 카우스피라시)

저는 막연하게 늘 환경 보호를 해야지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알게 되고, 여기서 시작된 관심은 채식에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제로웨이스트가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채식과 환경 보호는 무슨 관련성이 있는 것일까요? 채식은 건강상의 이유에서나 동물 복지 이유 때문에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채식과 환경 보호가 연관이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킵앤더슨(Kip Anderson) 감독의 다큐 영화 "카우스피라시(Cowspiracy)"입니다. 한국어로는 "소에 관한 음모"로 번역이 되었는데요, 영문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느낌을 더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카우스..

트렌드 2021.02.21

넷플릭스 소셜딜레마 리뷰 (개인 평점 4.5/5) - 꼭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SNS가 낳은 문제점 - SNS중독, 외모지상주의, 가짜뉴스 등 - 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곤 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는 이 문제들이 철저하게 고안된 시스템에서 비롯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알려줍니다. 영화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플랫폼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고백적, 고발적인 인터뷰와 어떤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쉽게 보여주는 드라마가 혼합되어 구성된 다큐멘터리입니다. ※ 아래 내용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무엇을 원하고, 그것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하고, 이게 무슨 문제를 초래하는지 흐름으로 영화를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