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맘에 드는 한국 추리소설 작가를 발견했습니다. 도진기라는 작가인데요. 원래 직업은 판사였다가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추리소설을 집필한다고 합니다. 판사 겸 추리소설 작가, 변호사 겸 추리소설 작가라는 타이틀 자체로도 멋있는데, 부업이라고 하기에는 실력도 정말 뛰어납니다. 실제로 도진기씨가 너무 실력 미달의 일본 추리소설을 읽고, "아 이런 소설을 읽느니 차라리 내가 써봐야겠다."하고 추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그 시작 조차 꽤나 흥미롭습니다. 저도 추리 소설을 꽤나 좋아하는데, 도진기를 발견하기 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용의자 X의 헌신'을 계기로 추리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그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보이는 족족 읽었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