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기 추리소설 2

[도진기 추리소설 비교] 모래 바람, 나를 아는 남자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만 읽던 제가 얼마 전 '도진기'라는 보석 같은 한국 추리 소설 작가를 발견해 너무 기쁘다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도진기 추리 소설 두 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모래 바람'과 '나를 아는 남자'입니다. 추리 소설 특성상 줄거리를 알아버리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만약 아직 책을 안 읽어본 분이시면 책 먼저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 후에, 책을 직접 읽고 느끼신 점과 아래 저의 소설 소개를 한 번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모래 바람 (★★★★☆) - 김진구라는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추리를 이끌어나가는 '진구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진구시리즈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모래 바람에 나오는 내용 전개상 그 동안에 베일에 싸여있던 진구라..

[도진기] 한국 추리소설 작가 발견이 반가운 이유

정말 맘에 드는 한국 추리소설 작가를 발견했습니다. 도진기라는 작가인데요. 원래 직업은 판사였다가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추리소설을 집필한다고 합니다. 판사 겸 추리소설 작가, 변호사 겸 추리소설 작가라는 타이틀 자체로도 멋있는데, 부업이라고 하기에는 실력도 정말 뛰어납니다. 실제로 도진기씨가 너무 실력 미달의 일본 추리소설을 읽고, "아 이런 소설을 읽느니 차라리 내가 써봐야겠다."하고 추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그 시작 조차 꽤나 흥미롭습니다. 저도 추리 소설을 꽤나 좋아하는데, 도진기를 발견하기 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용의자 X의 헌신'을 계기로 추리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그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보이는 족족 읽었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