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이야기

김미경 강사의 유튜브 채널 MKTV에서는 책 저자를 초대해서 대담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얼마 전 잠들기 전에 눈 감고 오디오처럼 이 코너를 틀어놨었는데, 한 남성 저자가 나와서 김미경 강사와 자신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김미경 강사가 워낙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다보니 누군가 게스트로 나와서 이야기를 할 때면 김미경 강사가 분위기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남자는 카리스마 측면에서 결코 김미경 강사한테 밀리지 않았습니다. 막연히 연배가 비슷한 50대 남성인가보다라고 생각하다 잠이 들었고, 다음 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라는 책과 저자 "전범선"씨를 검색해보았는데요. (검색하기 전 사진만 봤을 때에는 정확히 몇 살인지 가늠이 가지 않았습니다.) 50대 남성은 왠걸, 91년생 3..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닌 이상, 보통 책을 출간하려면 이미 작성된 원고를 가지고 출판사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원고를 작성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텐데, 내 소중한 원고가 출간되지 못하고 그냥 없어져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은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결코 겪고싶지 않지만 겪게 되는 통과의례로만 여겨졌었는데요. 여기 조금은 색다른 방식으로 출간된 책이 있습니다. 내가 쓰려고 하는 책 또는 콘텐츠의 기획안과 목차를 먼저 공유합니다. 이 기획안과 목차를 보고 책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펀딩을 합니다. 펀딩이 예상 모금액을 달성하면 저자가 콘텐츠를 완성해 펀딩에 참여한 이들에게 제공합니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콘텐츠 제작에 적용한 것입니다. 기존 생산자들이 먼저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반응..

얼마 전 김미경 유튜브 채널에서 노희영 대표의 브랜딩 강의를 정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simpleyoungstory.tistory.com/32 한 시간이 넘는 강의였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들었기 때문에 노희영 대표가 최근 쓴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도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는 생각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경영 관련 비문학은 한 번만 읽는 경우가 많아서 책을 사지 말고 빌려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찌저찌 책 빌리는 건 여의치가 않고 책이 궁금하기는 하고 해서 어제 강남역 교보문고에 잠깐 들러 책을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책 사길 참 잘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같은 경우 범인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책을 완독한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런 경영 관련 비문학을 사자마자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