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이야기

오늘은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 약 10여년동안 내가 돈관리와 투자를 어떻게 해왔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누군가는 같은 시간동안 100억 부자가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벼락 거지가 되기도 한다. 내가 100억 부자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동년배 중에서, 월급쟁이 중에서 나쁘지 않은 자산 상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는 잘한 선택도 있었고, 물론 잘못한 선택도 있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서 나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바로잡아 앞으로의 10년은 더 나은 성과를 내고자 하고, 또 이제 돈 벌기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이나 내가 걸어온 궤적의 중간 어느 부분에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이나마 이정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20대 시절 사..

오늘은 종잣돈 모으던 시기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당시에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은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냥 자연스레 월급을 차곡차곡 저축한다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나도 모르게 했던 또는 하지 않았던 일들이 차곡차곡 종잣돈 모아 지금 내가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원천이 되었기 때문에 이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나는 대학 졸업 후 25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사치가 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린 나이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있거나 눈에 띄어있는 타입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월급받은 것에서 때로는 아끼고 때로는 사고싶은 걸 사는 평범한 20대를 보냈다. 여기서 내가 잘 한 첫 번째 일이 나오는데 그건 바로 명품 가방을 사지 않은 일이다. ..

오늘부터 나의 투자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투자를 기록하면서 복기하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다. 너무 분석적으로 쓰다 보면 스스로 지쳐 중간에 그만둘 수 있으므로, 이 투자 이야기 만큼은 키워드 생각하지 않고, 형식 생각하지 않고, 일기 형식으로 편안하게 쓸 것이다. 이렇게 기록하는 과정에서 작은 투자라도 내가 잘 한 점은 무엇이고, 부족했기 때문에 다음 번 투자에 반영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내고 기억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나 또한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내가 아주 조금 걸어온 길이 그 뒤를 따라오려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도 생각한다. 투자라는 것이 매번 실행하는 것이 아니고 긴 준비 과정이 필요한 길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 실행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