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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받는 법 쉽게 정리

이제 곧 10월입니다.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사용하면 최대 월 10만원까지 나라에서 돌려주는 카드 캐쉬백이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시행됩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내용이 꽤 복잡한데요.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쉽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누가 받을 수 있나 (상생소비지원금 대상자)

일단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기준이 되므로 첫 번째 기준은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이상 성인(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입니다. 또한 외국인 역시, 외국인등록번호를 보유하고 있고, 본인 명의의 카드가 있으면 신청 가능합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이름처럼 '소비 증진'을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대상자에서 굳이 외국인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가족카드의 경우에는 실제 명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해당됩니다.

 

■ 얼만큼 받을 수 있나

올해 2분기(4월~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10월, 11월에 더 사용한다면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금을 해줍니다. 

 

그냥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초과한 것이 아니고 굳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이상 이라는 조건을 단 이유는 원래 카드사용액이 연말로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자연증가분을 조건에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

 

예를 들어서, 제가 올 해 2분기에 카드를 월평균 100만원을 사용했고, 올 해 10월에 153만원을 썼다고 가정해볼까요? 그러면 일단 이 상생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2분기 평균액인 100만원보다 3%가 증가한 103만원 이상을 10월과 11월에 사용해야 합니다. 

 

103만원 초과 사용 금액이 카드 캐쉬백 대상이 되는 것이니까, 저의 경우에는 153만원-103만원을 한 50만원이 카드 캐시백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 50만원을 전부 캐시백 해주는 것은 아니구요.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달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_카드 캐시백 예시 (출처: SBS 보도자료)

 

■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이 상생소비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을 해야겠지요!

신청은 9개 카드 중 하나를 지정해 해당 카드 홈페이지나 카드사 앱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9개 카드사는 아래 보시는 것처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입니다. 

 

상생소비지원금 지정 카드사

 

몇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BC카드 같이 제휴은행이 있을 경우는 BC카드로 신청하시면 되는데요.

그 외 카카오 뱅크, 토스 뱅크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위 9개 카드 중 하나를 신규로 발급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드사를 지정해 신청을 하시면, 해당 카드사로 상생소비지원금 캐시백이 지급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지정한 카드 사용액만 위 지원 기준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본인 명의의 카드 사용액은 모두 더해져서 상생소비지원금이 결정된다고 하니 걱정마세요!

 

예를 들어, 제가 제 명의의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요. 상생소비지원금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고 10월 카드 사용은 우리카드로만 해도 상생소비지원금을 받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10월 첫 주만 출생년도 뒷자리에 따른 5부제 신청을 받고 그 이후부터는 모두 다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생소비지원금 신청 5부제 (출처: SBS 보도자료)

 

■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위와 같이 카드사를 통해 상생소비지원금을 신청해서 지정한 카드사로 지원금을 받았다면 그 이후에는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카드 결제시 상생소비지원금이 우선 차감되기 때문에 별도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유효기간이 2022년 6월 30일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상생소비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기존 국민지원금은 사용처가 제한이 많았는데요, 그에 비해 이 상생소비지원금은 사용처가 넓은 편입니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다 인정되는 네거티브(negative)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첫 번째로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대형 업체는 사용이 제한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예. 쿠팡, 11번가, 옥션, 지마켓, SSG, 롯데몰 등)은 모두 사용이 배제됩니다.

두 번째로 먹고 사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유흥업종(예. 오락실, 룸살롱, 단란주점 등)과 실외 골프장 그리고 명품매장도 사용이 제한됩니다. 

 

이렇게 사용이 제한되는 곳들은 애초에 상생소비지원금 액수를 정하는 2분기(4, 5, 6월) 카드 실적에서도 공평하게 제외된다고 합니다 ^^

 

■ 비판적인 시각

어떤 정책이든 비판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이번 카드 캐쉬백도 일각에서는 비판이 있습니다.

온라인 몰이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된 데에 대한 비판인데요. 온라인 몰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전보다 더 늘었는데 이렇게 사용처에 포함을 한다면, 과연 애초 취지대로 코로나 때문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도와 주는 게 맞냐는 비판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도 이 사용처에 포함이 되는 것인데요. 배민은 코로나로 인해 최대 수혜를 본 업체이므로 이런 비판의 시각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오늘은 곧 시행될 상생소비지원금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드렸습니다. 설명을 읽어도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런 분들 역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카드사에서 신청만 하시면 내가 2분기에 월평균 얼마를 사용했는지, 10월에 캐시백 대상인지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고 합니다.